"손혜원 의혹 檢수사 이뤄질 사안…황교안, 대국민사과·자숙하고 지내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동환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7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분명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여전히 의원정수 문제만을 언급할 뿐 어떠한 의견도 명확히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로의 선거제 개혁 합의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며 "의원정수 문제 핑계로 선거제 개혁 논의를 미루는 양당은 조속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산적한 현안과 각종 민생·경제·개혁 법안 등을 쌓아두고도 당리당략만 생각하며 꿈쩍도 안 한다. 이는 직무유기"라며 1월 임시국회 소집 동참을 요구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관련,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사실관계를 충분히 따져서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혜원 의원 의혹에 대해선 "검찰 수사까지도 이뤄져야 될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손 의원의 해명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많아 진실을 밝히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박근혜정부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로, 지금 시점에서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숙하며 지내는 게 맞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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