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조정회의서 당사무처 차원의 진상조사 사실 밝히며 언급
"규제혁신 공염불 그쳐선 안 돼…경제활력으로 이어져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여솔 기자 = 홍영표 원내대표는 17일 "규제혁신이 공염불에 그쳐서는 안 되고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높이고 경제활력의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는데 규제 샌드박스는 4차 혁명 시대를 주도할 신산업을 만들어 낼 혁신의 놀이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놀이터의 모래밭처럼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에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시켜주는 제도다.
홍 원내대표는 "행정규제기본법을 국회에서 처리해 규제혁신 5법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며 "비상설특위를 설치해 규제혁신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을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 회담을 거론,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노력이 중요하다"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당대표들이 방미하는데 국회가 외교·안보에 있어 여야를 뛰어넘는 초당적인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서영교·손혜원 의혹에 "이번 주 내 문제 마무리" / 연합뉴스 (Yonhapnews)
그는 재판 청탁 의혹에 휘말린 서영교 의원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선 "당 사무처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에 문제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정책의총을 열어 선거법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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