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매매량 85.6만건…잇단 규제로 5년만에 최저

입력 2019-01-17 11:00   수정 2019-01-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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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매매량 85.6만건…잇단 규제로 5년만에 최저
월별 거래량 3·10월에만 '반짝'…연말로 가면서 하락폭 키워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작년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85만6천여건으로 2013년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5만6천219건으로 전년(94만7천건)과 5년 평균(101만건) 대비 각각 9.6%, 15.2% 감소했다.
연간 주택 거래량은 2013년 85만2천건에서 2014년 100만5천건, 2015년 119만4천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05만3천건, 2017년 94만7천건 등으로 계속 줄었다.
거래량은 월별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1∼2월과 8∼9월로부터 1∼2개월 지난 3월(9만2천795건)과 10월(9만2천566)에 살짝 솟아난 것을 제외하고 6만5천∼7만건 사이로 낮았다.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통계의 시차가 존재한다.
이는 연초 강남 재건축 시장 과열에 따른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강화와 9·13 부동산 대책 등 잇따른 규제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연말로 가면서 11월 6만4천804건에 이어 12월에는 5만5천681건으로 더욱 떨어지는 추세다.
작년 수도권 거래량은 47만692건으로 전년 대비 6.6% 줄었고 지방은 38만5천527건으로 13.0%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17만1천50건으로 전년보다 8.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56만3천472건으로 전년보다 7.8%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7만1천78건으로 12.1%, 단독·다가구는 12만1천669건으로 13.8%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821건으로 전년(167만4천건) 대비 9.4% 증가했고 3년 평균(165만5천건)과 비교하면 10.6% 늘었다.
전월세 중 월세비중은 40.5%로, 전년(42.5%)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121만7천529건으로 전년보다 9.7% 늘었고 지방은 61만3천292건으로 8.7%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09만93건)은 전년보다 13.3%, 월세(74만728건)는 4.1% 각각 증가했다.
연간 월세 비중은 아파트(34.9%)는 1.6%포인트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45.3%)은 2.4%포인트 줄었다.
12월 주택 거래량(5만5천681건)은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거래량(2만5천986건)은 30.6% 줄었고 지방(2만9천695건)은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거래량은 7천건으로 전달 대비 24.9%,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9.1%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3만3천584건)은 27.5%, 연립·다세대(1만3천198건)는 11.1%, 단독·다가구(8천899건)는 15.3% 각각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14만2천990건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이중 월세비중은 40.9%로 전년 동월(41.7%)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거래량(9만4천496건)은 15.1%, 지방(4만8천494건)은 7.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량(8만4천552건)은 전년동월 대비 14.0%, 월세(5만8천438건)는 10.1% 증가했다.
주택거래량과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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