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아산시 비정규직지원센터와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정의당 충남도당은 1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기업 사태 해결에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는 늦게나마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발표하고 사건 처리가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며 "이선영 정의당 충남도의원도 노동자들의 안전과 관리 보장을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 구성을 촉구하는 등 사태가 진전되고 있는데, 충남도는 아직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근로자권리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등에 의거, 시민의 안전한 노동을 위한 책무가 있음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도는 유성기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도민의 고통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유성기업은 2011년 노조가 사 측의 '주간 연속 2교대 합의 조항' 불이행에 반발해 전면파업에 들어가자 사 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는 등 노사 갈등이 8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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