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6번째 무역거점 구축…암다바드 무역관 개소

입력 2019-01-17 15:00   수정 2019-01-17 21:42

코트라, 인도 6번째 무역거점 구축…암다바드 무역관 개소
'메이크 인 인디아' 거점 지역…자동차·석유화학·보석가공 발달




(암다바드[인도]=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코트라(KOTRA)가 떠오르는 시장 인도에서 6번째 무역거점을 구축했다.
코트라는 17일 오전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州) 핵심 도시인 암다바드에서 무역관 개소식을 했다.
이로써 코트라는 인도 내에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콜카타에 이어 6번째 무역관을 갖추게 됐다. 암다바드 무역관은 코트라 전체 해외무역관 중에서는 125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소럽 파텔 구자라트주 에너지부 장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라트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리를 맡은 곳이다.
구자라트는 인도 29개 주 가운데 가장 가난한 곳 중의 하나였으나 모디 총리 재임 시기를 거치며 부유한 주로 거듭났다.
2000년 이래 누적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191억6천만 달러에 달하며, 2011∼2017년 동안에는 연평균 13.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디 총리가 산업 인프라 확충에 힘을 기울인 덕분에 현재 구자라트는 인도 내에서도 기업 환경이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구자라트에는 인도 500대 기업 중 29개의 본사가 둥지를 틀었다.
또 스즈키, 혼다 등 글로벌 기업도 진출, 구자라트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 산업 허브로 떠 오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자라트는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의 '첨병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구자라트에서는 화학, 제약, 보석가공 산업, 항공우주, 식품 가공 산업도 발달했다.



이 가운데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인도 전체 생산과 수출의 62%와 18%를 차지한다. 귀금속은 구자라트 남부 수라트를 중심으로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가공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암다바드는 구자라트의 핵심 경제거점이다. 30㎞ 떨어진 주도 간디나가르와 함께 구자라트의 정치, 경제, 문화, 사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다만, 한국기업은 포스코, 신한은행, 롯데제과, 현대로템, 국도화학 등 10여 개사만 진출한 상태다.
암다바드는 한국기업에는 아직 시장진입 초기 단계이지만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제약, 전기차, 섬유, 화학 산업에 강점이 있는 도시라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권평오 사장은 "암다바드 무역관 개소 등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제조업이 발달한 인도 북서부로 확대돼 인도시장 진출이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215억 달러 수준인 인도와 교역 규모를 2030년 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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