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강릉 펜션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고등학생 2명이 18일 퇴원한다. 이로써 강릉과 원주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이 사고 발생 32일 만에 모두 병원을 나가게 됐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12/21/PYH2018122112600006200_P2.jpg)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두 학생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고압산소치료와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며 "18일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 학생 보호자가 재활치료 연장을 원하면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 돼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5명도 건강을 되찾으면서 먼저 퇴원했다. 이들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학생 한명은 상태가 좋아지면서 11일 오후에 병원을 나섰다.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10명은 지난해 12월17일 오후 3시 45분께 강릉의 한 펜션에 투숙했으며, 이튿날인 18일 오후 1시12분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들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치고 2박 3일 일정으로 현장체험을 신청해 강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jebo@yna.co.kr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