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지역 화폐인 '광주사랑 카드상품권'(가칭) 명칭 공모 1차 심사에서 선정된 8건에 대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한다.
총 2천242건을 접수해 1차 심사를 통해 우수작 8건을 선정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광주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광천버스터미널, 시청 시민숲, 광주송정역 등에서 스티커 부착방식으로 진행한다.
시 내부 전산망을 통해 공직자를 대상으로도 실시한다.
최종 결과는 23일 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2명 각 50만원, 장려상 5명 각 20만원, 광주사랑상 20명 각 5만원 등의 카드상품권을 지급한다.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은 가맹점 어디에서나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형태로 발행된다.
기명식 체크카드와 무기명 선불카드 등 2가지로 발행한다.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광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시는 카드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시·자치구·공공기관·유관단체·기업을 상대로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영세 중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의 0.2%를 지원하고 공공기관 복지포인트·포상금 등을 상품권과 연계해 이용을 늘릴 계획이다.
박두진 광주시 민생경제과장은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이다"며 "명칭 선호도 조사는 물론 상품권 이용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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