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들 5분 자유발언서 "안전한 학교급식" 촉구

입력 2019-01-17 16:33  

경남도의원들 5분 자유발언서 "안전한 학교급식" 촉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해 경남도의회 첫 회기로 17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전한 학교급식 촉구하는 도의원들의 발언이 잇따랐다.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삼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도는 1995년 도내 중소기업 및 농어업인이 생산한 우수 상품을 도지사가 인증해 소비자에게 구매를 추천하고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개척해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추천상품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규격과는 달리 소포장으로 학교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며 "김치는 추천상품으로 인정받고 생산하는 업체가 7곳이 있는데도 다른 시·도 제품이 더 많이 소비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해지역 한 학교에서는 급식품 입찰공고를 내면서 경북지역 생산 김치를 반드시 구매하도록 하고, 창원지역 한 학교에서는 다른 시·도에서 생산한 김치만 구매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농·수·축산물을 도내 생산품으로 구매토록 하면 도민 수익 증대,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건강한 급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영실 의원은 "유전자변형(GMO)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학교급식이 실현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했다.
그는 "GMO가 출현한 지 20년이 됐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완전한 판단을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유해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GMO 재배 시 사용되는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 역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고 몸에 축적되면 알레르기, 자가 면역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급식에도 GMO를 사용할 가능성이 큰 콩과 옥수수로 만든 음식들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확실한 검증도 되지 않고 불안요소가 높은 GMO를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급식에 사용하는 것은 제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류와 식용유는 음식 조리에서 기본적으로 첨가되므로 학교급식에서 가장 먼저 바꿔나가야 할 식재료"라며 "도에서 적극적으로 장류와 식용유를 'NON-GMO'로 사용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무상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식자재 단가 인상뿐 아니라 GMO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재료를 사용한 학교급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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