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무지개 학교·희말라야 희망학교 등 기존 프로그램 대체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초·중·고교생이 직접 팀을 꾸려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팀당 최대 2천만원이 지원된다.
전남도교육청은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멘토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기획·예산서를 작성해 교육·연수 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3∼10명으로 구성된 500팀(국내 475팀·국외 25팀)에는 모두 28억원가량 지원된다.
지원액은 국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팀에는 최대 500만원, 국외팀에는 최대 2천만원이다.
연합 동아리 활동, 책 만들기, 토론 활동, 역사 탐방,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소수 학생에게 과도한 예산이 쏠리는 선상 무지개 학교, 율곡 통일 리더 스쿨, 히말라야 희망학교 등을 대체해 다양성과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중 심사를 거쳐 참가팀을 선정하고 3월 사전 워크숍을 통해 계획서를 보완, 4∼12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생들이 도전 활동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직선 3기 비전인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프로젝트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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