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감협의회, 성적 비교 발표 금지 안건 통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전국 18개 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비교 발표하는 지역 간 '줄 세우기'가 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일 대전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시·도별 비교 발표 금지 요구' 안건을 통과시켰다.
강원도교육청은 성적 비교 발표가 입시 중심의 경쟁 구도를 재생산하고, 지역 사이 학력 논쟁을 초래해 교육 당국의 노력과 성과를 저해한다고 분석했다.
또 수시 전형에서 수능의 역할이 축소됐음에도 수능 성적만으로 학력을 평가하는 것은 분석 자료의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능 성적을 전국 단위로 분석 제공하고, 새로운 입시제도를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이 안건에 대한 심의를 거쳐 3개월 안에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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