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정은' 후보 김아림-오지현, 새해 첫 대회 상위권 출발(종합)

입력 2019-01-17 20:45  

'포스트 이정은' 후보 김아림-오지현, 새해 첫 대회 상위권 출발(종합)
대만여자오픈 1R 공동 2위·4위…대만 짜이페이잉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첫날부터 '포스트 이정은'을 꿈꾸는 주자들이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김아림(24)은 17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파72·6천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박채윤(24)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대만의 짜이페이잉(4언더파 68타)과는 불과 한 타 차다.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정은(23)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엔 누가 새 여왕으로 떠오를지 시작부터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아림도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평균 259야드)에 오를 정도로 호쾌한 장타가 트레이드 마크다.
이날 전반 한 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10번(파4),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7번 홀(파3) 보기가 아쉬웠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반등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아림은 "한국보다 코스가 넓은 편이라 좋고 흥미로웠다. 개정된 룰이 적용됐지만, 핀은 원래 뽑고 쳤기 때문에 드롭 시 자세가 조금 불편한 것 말고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상금왕, 대상, 다승왕을 다툰 오지현(23)은 2언더파 70타를 쳐 대만의 선구자 쩡야니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 평균 타수 3위에 오른 오지현 역시 차세대 강자다.
1, 2번 홀 연속 버디 이후 연이어 파를 적어내던 오지현은 11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정확한 두 번째 샷에 힘입어 버디로 선두권에 올라섰으나 바로 다음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오지현은 '새해 첫 대회라 설레고 걱정도 컸는데, 1라운드를 마치고 나니 조금 편해졌다"면서 "남은 라운드에서도 큰 목표보단 언더파를 치고 싶다"고 밝혔다.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지난 시즌 다승왕 이소영(21)도 오지현, 쩡야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소영은 "퍼트 감각이 아직 부족했던 것에 비해선 잘 들어갔다. 쉬는 동안 추워서 실내에서 주로 연습했는데, 라운드를 통해 감을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신인왕을 석권하며 새 간판스타 '1순위'로 꼽혀 온 최혜진(20)은 기복 있는 플레이를 이어간 끝에 공동 19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2019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대만챔피언십이 두 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가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와 공동 주관하면서 KLPGA 투어에 포함됐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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