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일제 비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김여솔 기자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목포 건물 구입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확신으로 기울어지면서 손 의원의 국민우롱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차명 거래로 건물을 구매한 후 국회의원으로서 피감기관에 대해 압박을 했고, 그것을 통해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 오히려 상식에 부합해 보인다"며 "생각도, 깊이도, 분간도 없는 손 의원은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는 아니고, 명의는 빌렸지만 차명은 아닌가"라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해명도 달라졌다"고 비난했다.
문 대변인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 재산과 국회의원직, 목숨까지 걸겠다'는 손 의원을 향해 "진정 억울하다면 전 재산을 걸고 목숨을 건다는 협박이 아니라 검찰에 해당 언론사를 고발해 시비를 가리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손 의원과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함께 거론하며 "두 의원은 소속 정당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사실관계를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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