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헥터,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

입력 2019-01-18 09:11  

前 KIA 헥터,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금 문제 등으로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하지 않은 헥터 노에시(32)가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위해 경쟁할 전망이다.
미국 팬크레드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헥터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면 80만 달러를 받는다. 많은 인센티브도 있다"고 썼다.
헥터는 2016∼2018년, 3시즌 동안 KIA 에이스로 활약하며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를 올렸다. 2017년에는 20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르며 KIA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KIA는 2018시즌 종료 뒤에도 헥터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최대 42%까지 치솟자 헥터는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헥터는 2011∼2015년,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2014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3팀에서 뛰며 172⅓이닝(8승 12패)을 소화하기도 했다.
헥터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07경기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0이다.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KBO리그에서 새로운 꿈을 꿨던 헥터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에 도전한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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