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 외국인 주민 회의체인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2기가 18일 출범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위촉식을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2기 외국인주민대표자는 공개 모집을 거쳐 선정된 26개국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서울에 90일 넘게 산 만 18세 이상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이다. 중앙아시아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7명)과 남부아시아(5명)가 뒤를 이었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안건을 논의하고 연 2회 전체 회의를 열어 서울시장에게 외국인 주민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한다.
2016∼2018년 운영된 제1기 회의에서는 80건의 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이중 결혼이민자 자녀 모국어 교육 지원,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에 가족사항 기재 등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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