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줄리언 베이커(Julien Baker·24)와 미츠키(Mitski·29)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줄리언 베이커는 오는 2월 8일 홍대 롤링홀에서, 미츠키는 2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줄리언 베이커는 연약하고 정교한 감정을 엮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독교 신자이자 성 소수자로서 느끼는 내적 고민을 치열하게 노래한다.
그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 '포리스터' 멤버로 활동하며 2015년 첫 솔로 앨범 '스프레인드 앵클'(Sprained Ankle)을 냈다. 또 명문 레이블 마타도르와 계약하고 2017년 두 번째 솔로 앨범 '턴 아웃 더 라이츠'(Turn out the lights)을 발매해 호평받았다. 지난해부터는 '보이지니어스'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일주일 뒤 공연하는 미츠키는 미국 음악웹진 피치포크가 선정한 '2018년 최고 앨범' 1위로 선정된 뮤지션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그는 정규 3집 '버리 미 앳 메이크아웃 크릭'(Bury Me at Makeout Creek)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4집 '퓨버티 2'(Puberty 2)와 5집 '비 더 카우보이'(Be the Cowboy)로 인디계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서정적인 팝 멜로디에 솔직한 가사, 독특한 음색이 이채롭다.
두 뮤지션의 공연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예매한다. 줄리안 베이커 공연에는 한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도마가, 미츠키 공연에는 애리가 오프닝 게스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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