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뷰 포인트'…여수 남산공원, '도심 근린공원'개발

입력 2019-0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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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뷰 포인트'…여수 남산공원, '도심 근린공원'개발
여론조사 63.3% 도심속 근린공원 선호…200억 들여 랜드마크형 타워 건립 등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최고의 '뷰 포인트'로 꼽히는 남산공원이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0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14명을 대상으로 공원 개발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3%가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을 선호했다.

'관광형 랜드마크 공원'을 선호하는 응답은 36.7%에 그쳤다.
여수시는 2015년 3월부터 84억원을 들여 공원 진입도로 427m와 주차장 100면 등 1단계 조성 사업을 마쳤다.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시의회에서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자 개발방식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남해안 오션뷰(Ocean View) 명소 인근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상 부지 11개소를 선정했는데 남산공원도 포함되면서 민간 투자 유치 필요성이 대두됐다.
남해안권발전 특별법이 제정돼 민간 투자 규모가 200억원 이상이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률도 마련된 점도 민자유치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5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형으로 개발할지, 자연친화형 시민공원으로 조성할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결국 여론조사로 개발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여론조사결과 많은 시민이 근린공원을 선호한다고 보고 200억원을 들여 랜드마크형 타워를 건립하고 전망 카페와 미술 전시장, 조각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시의회에 보고했으며 최종 결과는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 근린공원을 선호하는 시민이 많아 원래 계획대로 2단계 사업을 시예산을 들여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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