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제2경춘국도 추진 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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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최근 원주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제2경춘국도 건설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2009년) 당시 계획교통량은 일일 4만4천923대가량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된 서울양양고속도로 일일 최대교통량이 8만3천여 대로 증가했다.
또 수도권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 등이 주말이면 상습 지·정체가 반복돼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제2경춘국도가 국도와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효과는 물론 앞으로 북한 내금강으로 향하는 도로 연결까지 가능하다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2경춘국도는 춘천시가 2015년 7월 경기 남양주까지 건설을 제안했다.
총 40㎞ 구간에 사업비 8천6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타당성 검토에서 B/C(편익/비용 비율)값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정부의 국도건설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다.
춘천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광역별 1건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한 신년 기자회견과 제2경춘국도가 강원도 1순위 사업으로 신청돼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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