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고성군이 겨울철 스포츠팀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고성군에 따르면 2016년 190팀 5천여명을 시작으로 2017년 414팀 6천688명, 지난해에는 494팀 9천909명 등 고성을 찾는 훈련팀이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현재 239팀 3천600여명이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500팀 1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각종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 완벽한 체육시설 구축, 온화한 기후 등 동계전지훈련지에 필요한 조건을 고루 갖춘 점이 훈련팀 유치에 도움을 준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전국 유일의 역도 전용경기장, 전천후씨름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점도 전지훈련팀 유치에 한몫을 했다.
고성군은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기후조건이 온화하고 연평균 기온 14.5도, 평균 풍속 2.5㎧, 적설량 0㎝로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전지훈련 적지로 꼽히고 있다.씨름, 축구, 역도, 골프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엘리트 아마추어 체육인이 찾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팀을 끌어들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고교 클럽 축구대회, 세계철인 3종 대회 등 경기를 유치했으며 대회를 앞두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이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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