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한 명도 없는 인천 초등학교 3곳…옹진군 관내 섬 분교

입력 2019-01-19 09:00  

입학생 한 명도 없는 인천 초등학교 3곳…옹진군 관내 섬 분교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올해 인천 내 일부 섬마을 초등학교에는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인천 내 공립초등학교 254곳의 예비소집 결과,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총 3곳이었다.
대청초등학교 소청분교, 주안남초등학교 승봉분교,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 등 모두 옹진군 섬에 있는 분교들이다.
이들 학교 가운데 승봉분교와 소청분교는 지난해에도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고 이작분교도 입학생이 1명에 불과했다.
소청분교의 경우 지난해 3월 휴교 상태였다가 4월에 전학생이 들어오면서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신도시와 원도심 간 학생 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실제 예비소집 결과 2019학년도 인천 내 초교 취학 아동은 2만9천35명(잠정)으로 지난해 2만8천920명보다 소폭 늘었으나 주로 송도와 영종도를 비롯한 신도시에 집중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옹진군과 비슷한 실정인 강화군의 소규모 초등학교들을 통폐합하고 있다.
교육부가 적정규모학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를 통폐합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적정규모학교 기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360명 이상 1천80명 이하인 학교다.
재학생이 아예 없는 강화군 서도초·중학교 볼음분교는 지난달 폐교했고 다음 달 28일 난정초등학교도 폐교할 예정이다. 볼음분교는 이후 서도초·중으로 통합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이 두 학교 외에 학교 통폐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힌 게 없다"며 "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기준이 있지만 그 기준만 고려하는 것은 아니고 주민 의견 등 다양한 점을 감안해서 통폐합 계획을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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