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 참여 확대

입력 2019-01-18 16:31   수정 2019-01-18 16:39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 참여 확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농성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도내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청 앞에서는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이날로 31일째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 중이며,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도 여러개 설치됐다.
김씨의 단식이 길어지자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도 지난주 도청 앞에 천막을 설치해 노상 투쟁에 돌입했다.
범도민행동도 지난 17일부터 성산읍대책위 천막농성을 지원하고 참가단체별로 1일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토부는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강제 종료시킨 것도 모자라 기본계획 용역을 강행하려고 하고, 제주도는 여전히 '나 몰라라' 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앞으로 촛불집회, 선전전 등을 통해 직접 시민과 만나면서 제2공항의 문제점을 알리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경남 김해 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이 도청 앞을 찾아 김경배씨 등 제2공항 반대 농성에 대한 지지와 연대 입장을 밝혔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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