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그루 정원도시' 꿈꾸는 전주시…조경설계 전문가 영입

입력 2019-01-18 16:54  

'천만 그루 정원도시' 꿈꾸는 전주시…조경설계 전문가 영입
전국 최초로 '도시 총괄 조경가' 제도 도입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천만 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시 총괄 조경가' 제도를 도입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8일 시장실에서 국내 최고의 조경설계 전문가로 꼽히는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를 총괄 조경가로 위촉했다.
전주 전역의 조경 디자인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조경 실무경험과 설계 능력이 뛰어난 최 대표를 도시 총괄 조경가로 영입, 기획을 맡긴 것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도시 이런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최신현 총괄 조경가는 미국 조경가협회상을 수상한 서서울호수공원을 총괄 설계하고, 서울시와 함께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국내 최고의 조경설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주 1일 비상근직으로 근무를 한다.
최 총괄 조경가는 첫 일정으로 이날 덕진공원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전통공원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미세먼지와 도심 열섬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로 '천만 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신현 총괄 조경가는 "도시 조경은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빛, 물, 소리, 바람 등 자연 속에서 생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경,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조경으로 전주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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