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벗고 30년 만에 젊은거리로 변모한 춘천 육림고개

입력 2019-01-20 09:30  

침체기 벗고 30년 만에 젊은거리로 변모한 춘천 육림고개
주말 일평균 2천 명 방문 '활기'…기반시설 확충 지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옛 번화가인 육림고개 일대가 30년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춘천시는 2017년부터 육림고개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 최근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육림고개는 중앙시장부터 옛 육림극장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1980∼1990년대 춘천지역 최대 상권이었다.
하지만, 신도심 개발과 소비문화 변화 등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이에 춘천시는 2015년부터 이 일대를 막걸리촌 특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또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모한 청년몰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꾸준히 청년 창업가가 입주, 골목이 눈에 띄게 변화했다.
춘천시는 그동안 청년상인 점포 20곳을 모집하고 국비 등 15억원을 들여 창업교육,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비용을 지원했다.
아울러 골목골목 페스티벌, 교복체험 돌아온 육림고개, 핼러윈 행사, 11월 미리 크리스마스 등 월별 행사를 펼쳐왔다.
현재 육림고개에는 닭강정, 꽃 디저트, 한방카페, 레스토랑, 수공예 상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육림고개가 활기를 띠면서 주말의 경우 하루평균 방문객이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일부 점포의 하루 매출액은 55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한다.
춘천시는 육림고개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벌인다.
육림고개 청년상인협동조합을 구성해 상권 활성화와 청년몰 운영 등을 협업한다.
이밖에 부족한 주차나 고객편의시설 건립, 청년몰 활성화 등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육림고개 일대가 새로운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옛 분위기와 청년 취향에 맞는 특색있는 점포가 어우러져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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