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9곳서 선발, 20∼31일 미국 자매도시 방문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지역 중학생 30명이 오는 20∼3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알라미다 시(市)로 문화연수를 간다.
19일 군에 따르면 연수단은 작년 여름 군이 운영한 영어캠프에서 두각을 보였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골랐다.
이들은 연수 기간 알라미다 시청과 소방서 등을 방문하고, 미국의 또래 학생들과 어울려 어학 능력을 키우게 된다.
알라미다시는 2017년 영동군과 자매결연했다. 청소년과 문화교류 사업을 펴는 데, 중학생 연수는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연수에는 1인당 500만원이 소요된다. 이 중 450만원은 영동군민장학회에서 후원한다.
군 관계자는 "연수단이 미국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연수비를 후원하는 영동군민장학회는 2003년 설립돼 150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펴고, 여름방학 영어캠프 등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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