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자치구별로 원룸·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 1곳씩 총 5곳에 안심택배보관함을 추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광주에는 서구 2곳, 남구 1곳, 광산구 2곳 등 총 5곳에 안심택배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안심택배보관함은 택배 기사와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어 분실위험이나 택배 사칭 범죄를 예방한다.
이용자는 물품을 신청할 때 보관함 주소를 배송지로 지정하고, 배달되면 보관함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 및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이용자가 많고 만족도가 높으면 설치 장소를 확대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7년 말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56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8.6%를 차지하고, 광주시는 29.8%인 17만1천 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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