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여수산단 공장용지 확대해야"

입력 2019-01-20 19:15  

여수상의 "여수산단 공장용지 확대해야"
"율촌에 제2, 제3의 국가산단 조기 완공"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장용지 확대를 정부에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박용하 회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수산단 활성화를 위해 율촌에 제2, 제3의 국가산단 조기 완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 회장은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공장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산업 수요에 맞춰 공장의 신·증설을 하고 싶어도 공장용지가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율촌에 제2, 제3의 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해 공장용지를 확보할 수 있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여수상의는 또 수년째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에 머물러 있는 '여수∼남해 도로(해저터널)'의 조기 건설 시행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줄 것도 건의했다.
여수∼남해 도로가 건설되면 52㎞ 거리에 80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7.3㎞ 거리에 10분으로 줄어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국가산단은 5천123만㎡ 면적에 283개 기업, 2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이 66조원에 이른다.
산단 입주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공장을 증설하려고 있으나 용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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