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소행 추정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서부 국가 말리에서 20일(현지시간) 유엔 평화유지군 8명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으로 무장한 남성들이 이날 아침 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말리 북부 아겔호크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를 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들 외에 부상자도 10여명 발생했다.
괴한들의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AP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현재 말리에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1만3천여명 배치돼 있다.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말리는 종족 분쟁과 이슬람주의 반군의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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