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인기 드라마 '쌈, 마이웨이' 부산 촬영지가 한류 관광지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쌈, 마이웨이' 관광지 조성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22일 오후 5시 30분 부산진구 엄광로 호천문화플랫폼에서 개장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류드라마 촬영지에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해 한류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부산디자인센터와 함께 '쌈, 마이웨이' 촬영지인 호천마을에 드라마 촬영 세트를 재현하는 등 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여왔다.
부산의 옛 정취와 낭만적인 야경을 간직한 호천마을을 20∼30대 젊은 층에 사랑받는 새로운 관광지로 꾸몄다.
드라마 속 '남일 바'를 재현한 호천문화플랫폼은 방문객들이 언제나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고, 드라마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과 소주병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원아시아페스티벌 행사 기간에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나라의 콘텐츠 제작자들을 초청해 드라마 촬영지 현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소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사업 초기부터 마을협의회와 함께 사업을 기획했다"며 "호천마을을 모티브로 한 관광상품 디자인도 개발해 지역주민을 위한 수익사업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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