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강남구는 600여개 점포에 대해 간판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가 2007년 시작한 간판개선사업은 규정에 어긋나거나 낡은 간판을 철거하고, 거리의 특색과 점포 이미지에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국악의 거리와 일원1동 일대 179개 점포 광고물을 개선했다. 등·하교 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간판 206개를 제거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된 에너지 절약형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해 야간 경관을 개선했다.
구는 올해 간판개선사업에 지난해 대비 335% 증가한 15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점포주가 비용의 10%를 부담하면 나머지는 구가 지원하는 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한편, 강남구는 2016년 전국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코엑스·무역센터 일대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는 현 옥외광고물법의 제약을 받지 않는 초대형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다.
강남구는 올해까지 파르나스호텔과 영동대로 등 4개소에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대형광고물 6기를 추가 구축해 1단계 미디어 조성(10개소 22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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