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수난시대'…취객에게 맞고, 욕설에 멱살 잡히고

입력 2019-01-21 10:00  

'경찰관 수난시대'…취객에게 맞고, 욕설에 멱살 잡히고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은 남성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취객 A(4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께 광산구 월곡동 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인에게 시비를 걸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경위)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A씨는 경찰관이 귀가를 권유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제복 입은 경찰관을 폭행한 만큼 보강조사를 벌여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과 승강이하다가 애꿎은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B(53)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혔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경위)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층간소음으로 이웃집을 찾아가서 항의했고, 양측을 화해시키려는 경찰관에게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B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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