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여의도에 핀테크랩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4월 문을 연 '마포 핀테크랩'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약 1천㎡ 규모의 여의도 핀테크랩은 핀테크 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국내외 금융사 간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운영은 액셀러레이터(양성·지원)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서울시는 또한 2020년 여의도 금융 중심지에 금융대학원을 개설해 1∼1.5년 과정의 금융 전문 석사학위 과정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올해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교육 대상을 연 6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해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런던과 뉴욕에서 서울금융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선정된 해외 금융사에 여의도 일대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21일 오후에는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서울시장 핀테크·자산운용 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박원순 시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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