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1일 해적 13명 소탕,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 구출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아덴만 영웅들의 필승정신을 배우자!"
2011년 1월 21일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해군 청해부대 '아덴만 여명작전'을 기념하는 8주년 행사가 21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작전은 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청해부대 6진인 4천400t급 구축함 최영함 장병들이 소말리아 아덴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 13명을 소탕하고 그들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한 군사작전이다.
기념식에는 당시 지휘부와 청해부대 6진 장병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해군작전사령관으로서 작전을 총괄 지휘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 석 선장을 치료한 아주대 이국종 교수(명예 해군 중령)도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작전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46분(한국시간)에 맞춰 시작돼 작전 경과보고와 해군작전사령관 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아주대 이국종 교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이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전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롤콜'(Roll Call)을 통해 장병들 자긍심을 높였다.
박 사령관은 "아덴만 여명작전은 해외에 파병된 우리 군이 우리 국민을 최초로 구해낸 완벽한 작전으로 어떤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강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13일에 첫 파병에 나선 청해부대는 올해로 부대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청해부대는 지난 10년간 아덴만에서 선박 1만8천905척을 호송했고, 22회에 걸쳐 선박 33척을 해적 등 위협으로부터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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