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2번시드' 뉴잉글랜드-LA 램스, 슈퍼볼 격돌(종합)

입력 2019-01-21 12:38  

NFL '2번시드' 뉴잉글랜드-LA 램스, 슈퍼볼 격돌(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2019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3회 슈퍼볼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격돌로 정해졌다.
뉴잉글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연장 승부 끝에 37-31로 제압했다.
두 팀은 4쿼터에서 4차례나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대접전을 펼쳤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4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31-28로 전세를 뒤집자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앞세워 31-3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특히 강한 브래디는 캔자스시티에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브래디는 연장전에서 먼저 공격 기회를 잡은 뒤 줄리언 에델만, 랍 그론코우스키를 활용해 성큼성큼 전진했다.
결국 뉴잉글랜드는 러닝백 렉스 버크헤드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와 연장전에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1개를 곁들여 348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의 2년 차 쿼터백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마홈스는 터치다운 3개를 포함해 295패싱 야드로 활약하며 0-14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결국 브래디를 넘지 못했다.
러싱 수비 리그 27위인 캔자스시티는 뉴잉글랜드의 쉴 새 없는 러싱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뉴잉글랜드의 러닝백 소니 미첼(113야드), 버크헤드(41야드)는 나란히 러싱 터치다운 2개를 올렸다.
빈틈없는 전술로 승리를 이끈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은 브래디와 함께 3년 연속이자 9번째 슈퍼볼 진출을 합작했다.


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램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역시 연장 접전 끝에 26-23으로 꺾고 17년 만에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는 2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대망의 슈퍼볼은 각 콘퍼런스 2번 시드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추앙받는 브래디와 프로 3년 차 쿼터백인 제러드 고프의 신구 어깨 대결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NFC 챔피언십은 오심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양 팀이 20-20으로 맞선 4쿼터 경기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 뉴올리언스의 서드다운 공격 때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뉴올리언스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와이드 리시버 토미리 루이스를 상대 코너백 니켈 로비-콜맨이 강하게 들이받았다.
볼이 도착하기 전에 신체 접촉이 발생했기 때문에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심판들은 노란색 수건을 던지지 않았다.
반칙이 선언됐다면 뉴올리언스는 시간을 완전히 소모한 뒤에 필드골을 시도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반칙은 불리지 않았고, 뉴올리언스는 1분 41초를 남기고 윌 루츠의 31야드 필드골로 23-20 리드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1분 41초의 시간은 램스에는 동점을 만들기에 넉넉했다.
램스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그레그 절라인의 48야드 필드골로 승부를 23-23 원점으로 돌렸다.
램스는 연장에서 세이프티 존 존슨의 인터셉션으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절라인의 57야드 필드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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