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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의회가 30년 이상 터를 지켜온 가게를 지역 문화자산으로 인증하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21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전영원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동구 오래가게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담당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22일 본회의에 부쳐진다.
조례는 30년 이상 한가지 업종을 유지하며 광주 원도심인 동구를 지켜온 상인에게 감사와 존중을 표하고자 추진됐다.
발의된 조례안은 매해 구민의 날 행사에 맞춰 '동구 오래가게'를 인증하고, 건물 현관 앞 바닥이나 외벽에 동판을 설치하는 등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2대 또는 3대 이상 이어온 상점을 차등 인증하고, 한도액을 정해 건물 외부 수선이나 내외부 디자인을 지원한다.
전 의원은 "원도심은 보물상자이며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문화자산"이라며 "인증만으로 끝내지 않고 스토리텔링이나 지도 앱 제작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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