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망우리공원에 안내 및 휴게시설인 웰컴센터(가칭)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설계공모 결과 당선작으로는 모노건축사사무소(정재헌)가 응모한 작품 '낙이망우'(樂而忘憂)를 선정했다.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 구리시에 걸쳐있는 망우리공원은 1933∼1973년까지 공동묘지로 사용됐다. 한용운, 방정환, 이중섭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묘소가 이곳에 있다.
서울시는 망우리공원을 인문학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공원 남북에 있는 중랑숲과 용마테마공원을 연결하는 '역사문화벨트'의 중심시설로 웰컴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는 작년 11월부터 국내 5개 팀을 지명해 작품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선작은 건축물을 입구에 배치하고, 저층부에 회랑 공간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와 확장 가능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웰컴센터가 공동묘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