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12개 성에 우리나라가 제공한 소방차량 81대가 전달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소방용 펌프차 66대, 사다리차 2대, 굴절차 6대, 구조차 7대를 전달하는 '소방방재청 재난안전 설비 개선사업' 인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소방차량 81대와 부속 장비를 공급하고 유지보수 교육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 정부가 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전체 사업비 2천500만 달러 가운데 2천만 달러를 장기 저리로 제공했다.
한국 에버다임사가 생산한 소방차량은 소방장비가 열악한 베트남 12개 성에 배치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김재화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응우옌 반 선 베트남 공공안전부 차관, 도안 비엣 마인 베트남 소방방재청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입은행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EDCF 차관 26억6천만 달러를 제공했고, 이는 전체 EDCF 지원액의 16.6%로 55개국 가운데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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