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재신청 앞서 작년 2월 보훈처장 만나

입력 2019-01-22 09:19   수정 2019-01-22 10:20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재신청 앞서 작년 2월 보훈처장 만나
보훈처 "피우진 처장, 독립유공자 확대정책 설명하고 재신청 권유"
"피처장과 손의원 만남,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정에 영향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손혜원 국회의원이 자신의 아버지인 고(故) 손용우 선생이 7차례 신청 끝에 작년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되기 전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22일 "작년 2월 피 처장은 손 의원이 보자고 해 의원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6번이나 부친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으나 사회주의 활동 경력 때문에 탈락했다고 말하자, 피 처장은 현 정부는 독립유공자 확대 정책을 펴고 있으니 다시 신청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보훈처는 사회주의 활동 경력이 있더라도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독립유공자는 포상할 수 있도록 심사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이미 2017년 7~11월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고, 2017년 12월부터 작년 2월까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피 처장과 손 의원의 만남은 이런 내용의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 개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훈처는 손 의원 부친인 손용우 선생의 독립유공자 선정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손 선생은 광복 후 조선공산당 관련 활동 이력 때문에 매번 보훈심사에서 탈락하다가 지난해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는 작년 8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이뤄졌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