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CJ ENM은 다음 달 19일부터 26일까지 신인 작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 '오펜' 3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펜은 영화와 드라마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CJ ENM의 사회 공헌 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이 투자된다.
3기 공모에서는 업계 최초로 단막극 대본 심사 방향을 공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대본 위주의 심사'가 이뤄진다.
오펜 측은 "재능 있는 신인 작가의 대본이 국경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것 또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오펜을 통해 선발될 20명의 3기 신인 작가들에게는 ▲ 창작지원금 5백만원 및 200평 규모의 창작 공간/개인 집필실 제공 ▲ 국내 유수 연출자 멘토링 ▲ 전문가 특강 ▲ 대본 집필을 위한 교도소,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현장 취재지원 ▲ 단막극 제작 및 편성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펜' 출신 작가들은 '나쁜 형사', '왕이 된 남자' 등 방영 중인 드라마로 데뷔했다. 또 제작사와 계약을 하고 대본을 집필 중인 작가가 10명에 이른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은 "고액의 제작비나 화려한 연출이 콘텐츠의 흥행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기본"이라며 "문화 산업 생태계 내 선순환을 목표로 모든 창작자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신인 작가들이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데뷔 기회를 열어놓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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