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부에 체감기온 영하 20도이하 초강력 한파…최소 6명 사망

입력 2019-01-22 10:03   수정 2019-01-22 16: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동부에 체감기온 영하 20도이하 초강력 한파…최소 6명 사망
일부 산간지방 -35도 기록…강풍 겹쳐 뉴욕 체감기온 -40도 예보도
정전·결항 속출하고 주말새 폭설…눈더미 속 놀던 한인 12세 소녀 사망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인 21일(현지시간)까지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한파와 폭설이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을 덮치면서 최소 6명이 숨지고 정전과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북극 한파가 몰려오면서 동부 지역인 뉴욕과 보스턴 등지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갔고 체감기온은 그 이하로 떨어졌다.
마크 셰너드 미 기상청 예보관은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은 영하 20도대로 기온이 내려가고 보스턴의 체감기온은 영하 24도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며 "뉴욕과 워싱턴DC도 그 정도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산간지대에서는 이날 오전 기온이 영하 31도까지 떨어졌고, 오후에는 영하 35도로 더 내려갔으며 체감기온은 무려 영하 62도까지 떨어졌다고 AP는 전했다.
[로이터제공]
뉴욕 북부와 버몬트주에서는 강풍 탓에 체감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기도 했다.
미 기상청은 노스다코타를 비롯한 동부 지역 10개 이상의 주에 체감기온 주의보와 특보를 발령했다.
주말새 30㎝가 넘는 눈이 쏟아지고 돌풍이 몰아친 지역도 속출했다.
셰너드 예보관은 "분명히 위험하고 목숨을 좌지우지할 만한 날씨"라면서 "기록적 최저기온이거나 그에 가까운 추위"라고 설명했다.
한파와 폭설 속 사고로 사망자도 속출했다.
지난 주말 폭설이 내린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생 한인 정모(12) 양이 제설작업으로 한쪽에 치워둔 눈 속에 터널을 파고 놀다가 파묻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북부 캔자스주에서는 제설작업을 하는 기사가 차량을 갓길로 옮기다 전복돼 숨졌다. 중북부 위스콘신주에서는 91세 남성과 59세 남성이 각각 눈을 치우다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미시간주에서도 눈을 치우던 남성이 사망했다.
코네티컷주에서는 1만2천명 이상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봤다. 이 지역에서는 송전선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
폭설과 강풍에 항공기 결항과 지연도 수천 건에 달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