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보낸 외아들 못 잊은 40대 결국…극단적 선택

입력 2019-01-22 10:12  

백혈병으로 보낸 외아들 못 잊은 40대 결국…극단적 선택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외아들을 그리워하던 40대 아버지가 아들의 생일날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광주 서구 한 주차장에서 전남지역 공무원 A(41)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숨지기 전 백혈병으로 먼저 떠난 보낸 아들의 추모관을 다녀온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살짜리 외동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심하게 괴로워하며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부 사이의 대화는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A씨는 가끔 미안하다는 말만 아내에게 건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특별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고 사건을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