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설 연휴를 앞둔 22일 겨울 별미와 실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을 추천했다. 이곳에서는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 바다를 감상하고 조개 화분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역의 겨울철 별미로, 물에 불린 박대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도 맛볼 수 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미역을 활용한 떡 만들기 체험과 해초가루를 넣은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울산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에는 놀이터와 소리 체험관, 캠핑장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졌다. 문어 빵, 해초 비누, 미역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 어종인 도치도 즐기기 좋다.
수산물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는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이 알맞다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이곳은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가로림만에 있어 바지락, 굴, 감태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낙조와 자연경관 감상을 원한다면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마을을 찾을 만하다. 가족, 연인과 함께 돌머리해수욕장 갯벌생태탐방로에서 여유를 만끽하거나 소라 화분 만들기, 굴 칼국수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2월부터는 제철 숭어도 맛볼 수 있다.
해수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바다여행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antour.page) 댓글에 여행 가고 싶은 어촌체험마을과 함께 가고 싶은 지인을 적은 응모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소개된 어촌체험마을 5곳과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홈페이지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참고하면 된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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