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등 2개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50년 숙원이고,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회생에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돼 수요 조사를 거친 뒤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는, 매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다만 예타를 면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맞춰 개항하도록 서둘러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길게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항로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면서 "무리하게 정부에 요구하는 것이 아닌 만큼 도민의 오랜 열망이 이번에는 반드시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한국지엠(GM) 자동차공장과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 등으로 어려운 전북경제를 회생시킬 새로운 대체산업"이라며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예타를 면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3천여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지구에 상용차 자율주행과 관련한 융복합 기술 개발·시험인증 기반구축·산업 밸리 조성 등을 하려는 것이다.
송 지사는 "현재 분위기는 상당히 희망적"이라며 "정부가 전북도민의 간절한 열망을 외면하지 않기 바란다"고 거듭 예타 면제를 요구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