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수합병 상장사 106곳…5.4% 감소

입력 2019-0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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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수합병 상장사 106곳…5.4% 감소
주식매수청구대금 1조43억원…6.4%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한 상장사가 106개사로 전년(112개사)보다 5.4%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법인이 44곳이고 코스닥 법인은 62개사였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95개사로 가장 많고 주식교환·이전(7개사), 영업 양수도(4개사) 등 순이었다.

지난해 상장사가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43억원으로 역시 전년(1조733억원)보다 6.4%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회사 수도 23개사로 전년(39개사)보다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롯데상사 등 계열사를 합병한 롯데지주[004990]가 1천276억원을 지급했고 상장이 폐지된 도레이케미칼이 418억원을 내주는 등 모두 8개사가 총 1천957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M과 CJ오쇼핑이 합병하면서 CJ E&M이 3천139억원을, CJ오쇼핑이 1천892억원을 각각 지급했고 카카오[035720]에 흡수 합병된 카카오M은 2천220억원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총 8천86억원이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도록 요구하는 권리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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