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풍서천서 AI 바이러스 검출…병원성 확인 중

입력 2019-01-22 12:05  

천안 풍서천서 AI 바이러스 검출…병원성 확인 중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서천 일대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병원성을 확인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풍서천 일대에서 17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시료가 채취된 주변 지역에서 병원균 발생 상황이나 밀도, 주변 작물 상태 등을 살피면서 상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예측하는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에는 2∼3일이 걸릴 예정이다.
닭이 감염됐을 때 1∼2일 만에 80% 이상이 죽는 AI 바이러스를 고병원성으로 분류한다. 이와 달리 저병원성은 사실상 닭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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