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에는 상처,집에는 도둑…타이틀전 이긴 파키아오 '호사다마'

입력 2019-0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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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에는 상처,집에는 도둑…타이틀전 이긴 파키아오 '호사다마'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압도적 승리로 타이틀을 지켜낸 매니 파키아오(41·필리핀)에게 불운이 잇따르고 있다.
파키아오의 홍보 담당자인 프레드 스턴버그는 22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아오가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와의 경기 이후 각막에 스크래치가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처는 경기 중 클린치 상황에서 브로너의 느슨한 글러브 테이핑이 파키아오의 눈을 스치며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WBA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브로너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벨트를 지킨 파키아오는 눈의 상처로 인해 마음껏 웃을 수 없게 됐다.
파키아오의 기획사 MP 프로모션의 숀 기본스는 "필요하다면 추가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며 "이전의 대결에서도 파키아오가 비슷한 눈 부상을 겪은 적이 있었지만 금방 나았다"고 덧붙였다.
파키아오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1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으로 돌아온 파키아오는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턴버그는 "아마도 경기가 있었던 날 저녁에 도둑이 든 것 같다"며 "무엇을 훔쳐간 지는 모른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아마도 파키아오의 침실을 뒤지던 도둑들이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도망친 것 같다"고 스턴버그는 덧붙였다.
trau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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