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유난히 눈 소식이 드문 겨울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 날씨전망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광주와 전남에 눈이 내리는 날은 없겠다.
대륙고기압에서 성질이 변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상청은 3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해 봄 가뭄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6개월간 광주와 전남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고, 현재 가뭄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광주·전남 강수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강수량은 38.5㎜로 최근 30년 평균(58.2㎜)의 66%에 머물러 있다.
적설은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상청 기준으로 0㎝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올겨울 평년과 다른 동아시아 부근 공기 흐름 탓에 영하 30도 이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등 눈구름대 발생 횟수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특별한 눈,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대기 상태가 지속하겠다"며 "산불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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