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지난해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으로 면허취소 위기를 맞았던 진에어가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아 새 출발을 다짐했다.
진에어는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창립 11주년 기념식과 신입사원 환영식을 열었다.
최정호 대표는 기념식에서 "앞으로 경영환경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작년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으로 항공운송면허 취소 위기를 맞는 등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면허취소는 면했지만,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 정부의 제재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과거를 털고 재도약 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경영·의사 결정을 위한 제도를 만들고 내부비리 신고제 도입,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사내 고충 처리 시스템 보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밖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난 10년을 뛰어넘는 진에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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