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1970∼1980년대 이후 퇴조했던 조미료가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돌아온 조미료'는 화학제품이 아니라 건강을 고려해 주로 천연원료를 사용한 상품들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년간 설 명절 행사 기간 천연 조미료 선물세트 실적이 두 자릿수 신장을 거듭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연 조미료 선물세트는 2016년 94.1%, 2017년 8.4%, 2018년 10.7%의 신장률을 각각 보였다.
과거 명절 때마다 인기 선물품목으로 꼽히다가 1990년대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조미료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급증 때문으로 보인다.
편리하게 음식의 맛을 내도록 도와주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내놓은 9만9천 원짜리 설 선물세트에는 멸치, 새우, 다시마, 굴, 함초, 마늘, 표고, 홍합의 총 8가지 국내산 원물 분말 조미료와 가다랑어와 청양고추로 맛을 내는 2가지 국물용 티백 20개가 담겨 있다.
신세계는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국내산 원물로 만든 조미료, 국물용 티백, 전통장류로 구성한 선물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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