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차' 쏘울 부스터로 6년만에 성능·디자인 재도약

입력 2019-01-23 10:30   수정 2019-01-23 11:58

'교황의 차' 쏘울 부스터로 6년만에 성능·디자인 재도약
최고출력 204마력·연비 13%↑…EV 모델은 내달 출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 쏘울이 '부스터'란 별명을 달고 강력한 동력성능과 첨단 디자인을 갖추고 새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쏘울 부스터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울 부스터는 2008년 쏘울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쳐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3세대 모델이다.
이중 2세대 쏘울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포프 모빌'(Pope Moblie, 교황의 차량)로 선정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3세대 쏘울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전기차(EV) 모델은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티볼리, 코나 등이 양분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쏘울 부스터는 동급 최고 수준인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차저를 엔진에 적용해 고속뿐만 아니라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주도록 했으며, 기어비를 상향 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전·후 서스펜션을 최적으로 설계해 승차감을 향상하고 조향 응답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차체 강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2.4㎞/ℓ, 18인치 타이어 기준 12.2㎞/ℓ다.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기존 모델(10.8㎞/ℓ)보다 13% 향상됐다.
아울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쏘울 부스터의 전면부 디자인은 수평형 헤드램프,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 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으로 SUV의 느낌을 살렸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강인한 느낌을 주는 휠 아치가 눈에 띄며, 후면부는 입체적인 후미등과 하단 중앙의 트윈 머플러로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 공간은 아치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쏘울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원형 센터패시아 등으로 구성됐으며 재생 중인 음악에 따라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램프'가 탑재됐다.
쏘울 부스터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 전고, 축거가 각각 55㎜, 15㎜, 30㎜ 커져 적재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화물 공간은 기존보다 10ℓ 증가한 364ℓ를 확보했다.
편의사양 면에서는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고 운전자가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동급 최대 크기인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 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하운드 음악 검색 기능과 카카오[035720] 아이(I) 기반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도 갖췄다.
판매 가격은 ▲ 프레스티지 1천914만원 ▲ 노블레스 2천150만원 ▲ 노블레스 스페셜 2천346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부스터의 사전계약 대수가 영업일 기준 7일간 4천여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내수 시장에서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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