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운임보다 30~40% 저렴…4명이 함께 이용하는 상품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설 연휴 기간에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특별상품'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설날 당일인 2월 5일을 제외하고 1∼7일 운행하는 603개 KTX 열차 승차권을 30∼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TX를 구간에 상관없이 4명이 10만원에 살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한다. 강릉선 KTX는 4명이 5만원이다.
이번 설 특별상품은 처음으로 역귀성 열차뿐 아니라 귀성과 귀경 열차 중 일부까지 이용 대상을 넓혀 판매한다.
설 승차권 사전예매 결과 일부 열차는 좌석 여유가 예상됨에 따라 아직 승차권을 사지 못한 고객을 위해 설날 전 하행 열차(귀성)와 설날 후 상행 열차(귀경)까지로 확대했다.
특별상품은 회원 가입 후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1인당 1회 최대 4매(4인 묶음 상품은 1세트), 2회 8매(4인 묶음 상품은 2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
역 창구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다른 사람이 구매해 '전달하기' 기능으로 승차권을 보내주면 역에서 발권받을 수 있다.
특별상품은 불필요한 가수요를 줄이기 위해 높은 환불 위약금을 부과한다. 환불 위약금을 확인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구매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새해에 고향을 찾는 국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별상품을 준비했다"며 "명절 기간에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열차 운행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