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세먼지 잡으려면 배출가스 총량제·녹색교통 도입해야"

입력 2019-01-23 14:00  

"충북 미세먼지 잡으려면 배출가스 총량제·녹색교통 도입해야"
민주당 충북도당 청주시 서원구청서 정책콘서트 개최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산업 부문에 배출가스 총량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전기차 중심의 '녹색 교통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는 23일 청주시 서원구청에서 '미세먼지 해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역설했다.
염 상임이사는 기조 발제에서 "충북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요인 중 30%가 도내 내부적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자체 요인 중 1순위는 산업 부문 제조업이 배출하는 오염물질, 2순위는 교통 부분 배기가스"라고 분석했다.
그는 충북도가 미세먼지 발생 첫 번째 원인이 제조업 연소 등 산업 부문에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청주시 12개 산업단지를 25개로 늘리려고 하고 도시공원은 축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꼬집었다.
염 상임이사는 "내부 발생 원인 1순위인 산업 부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과 전기차·보행자 중심의 '녹색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에는 박대순 충북도 기후대기과장, 홍상표 청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 김영선 민주당 환경전문위원이 참석해 충북지역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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